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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건강해도 간식을 잘못 먹으면 말짱 도루묵
  • 기사등록 2023-09-18 09: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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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과 운동을 위해 식단을 챙겨서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여도 열량은 높고 영양가가 낮은 간식을 먹으면 좋지 않아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공립 종합대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약 25%가 해로운 간식으로 인해 건강한 식단의 장점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영국인을 대상으로 854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4명중 1명꼴로 건강한 식사를 하지만 간식으로 초콜릿, 과자 등의 음식을 섭취하였다.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으며 당분이 많이 들어간 정크푸드를 간식으로 먹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혈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가가 좋은 식사를 하더라도 정크푸드로 인해 무효화되고 뇌졸중, 심장병, 비만 위험도가 높아졌다. 


그렇다면, 간식으로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까?

대표적으로 과일, 견과류, 씨앗류와 같은 식품들이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표준화된 시험 급식'을 먹이고, 음식일지를 통해 간식의 양과 종류를 기록하게 했다. 결과를 요약하자면, 간식 횟수보다 간식을 먹는 타이밍이 혈중 지방과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9시 이후 간식을 먹은 사람들은 일찍 간식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혈당이 크게 급증했다. 혈중 지방농도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의 사라 베리 박사는 "쿠키, 과자, 케이크와 같은 간식을 과일이나 견과류와 같은 간식으로 대체한다면 건강을 증진시키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혈당과 지방은 당뇨병과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과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다른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하였다. 또한 "견과류, 과일과 같은 고품질 간식을 먹는 사람들은 신진대사 건강이 더 좋고, 공복감이 잘 발생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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